이거면 확실한 곰팡이 제거 방법 - 내돈내산 곰팡이 제거제 비교

어제도 어김없이 샤워 후 눈에 거슬리는 욕실의 곰팡이를 보고 내 눈만 감으면 되겠지 하고 나오려 했습니다만. 

곰팡이젤 사용사진

(막상 사진을 보니 물때가 더 문제였네요.)

어쨌든 곰팡이 젤을 바르고 한 시간 뒤 가보니 저렇게 젤만 남고, 곰팡이는 자취를 감춘 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닥터오렌지 곰팡이제거젤 곰팽이 그리고 클린코드 곰팡이젤 비교

 

락스와 천연세제 장단점

• 락스는 확실하게 없애주긴 했지만, 한번 없애려면 장갑부터 휴지까지 준비해야 할 아이템들과,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을 만큼 귀찮고, 그것에 앞서 냄새가 너무 지독하다. (방법 : 휴지에 락스를 묻혀 곰팡이가 있는 실리콘에 얹어두어야 함)
• 곰팡이 천연세계는 분명 건강이나 환경에 유해하지 않을 것 같아 해 봤었지만 마찬가지로 우선 귀찮고, 구연산이 베이킹소다를 만났을 때 발생하는 가스는 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유해하다고 본 적이 있기에 유해함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택이다는 점.

 

그리고 이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 확실하게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으면서도
• 냄새가 발생하지 않으며
• 용이한 아이템 

을 충족하는 것들로 찾아봅니다. 

제일 처음 구매했던 건, 누구의 소개도 아닌 나의 감으로 픽했던 아토세이프의 곰팽이 되겠습니다. 그 후 곰팡이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을 때 소개받고 구입한 클린코드 곰팡이 제거젤, 효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약간 있어서 (이전에 썼던 곰팡이가 워낙 저렴함) 갈아탈 아이템을 찾아보던 중, 농협에서 추석선물로 비닐봉지와 함께 닥터 오렌지 곰팡이젤이 옵니다. 유한양행이나 기타 마트에서 파는 곰팡이 제거제에 큰 효과를 본적이 었었기에 미루다 어제야 써보고 이건 정착 템이다 하는 감을 받았지요. 하나씩 비교해보겠습니다. 

 

곰팡이 제거

 

1. 아토세이프 곰팽이

이건 저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박스로 구매해 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곰팽이의 곰팡이 제거도 탁월하지만 최강은 싱크대 거름망 물때에 최적화된 최강의 아이템이었거든요. 손으로 문지를 필요도 없이, 미끌거림과 누런 거름망을 새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한 변기에 뿌리면 새것 같은 변기, 실리콘의 검은곰팡이도 캐내듯 빼주었기에 이것에 정착했던 4년의 세월이었지만, 재작년쯤 재구매로 한 박스를 구매했는데, 이건 물 타서 파는 건지 성분이 바뀐 건지 효과가 너무 미미해서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다시 재구매 한번 더 해서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두 번 속고 싶지 않아 더 이상 구매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을지 모르겠네요. 이 최강 템의 단점이라면, 냄새와 밀착력 정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락스 같은 냄새는 아니고요.

• 장점 : 싱크대 거름망, 변기, 실리콘 할 것 없이 만능이고, 나름 성분도 괜찮았다.
• 단점 : 냄새가 난다. 거품은 아니지만 물 타입이라 흘러내린다.

아토세이프 곰팽이

 

 

2. 클린코드 곰팡이제거젤

이건 욕실 실리콘 부분뿐 아니라 샤워부스 패킹으로 추정되는 부분까지 완벽 커 거가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지인으로부터 강력추천받고 구입했다. 젤이 접착력이 있어 착 붙은 느낌은 아니고 흘러내리는 타입이며, 곰팡이 제거 효과는 나쁘지 않고 괜찮은데 다만 가격이 비싸다.

• 장점 : 곰팡이 제거는 잘되고 냄새 없다.
• 단점 : 가격 비싼 게 제일 크고, 젤 타입이라 싱크대 배수구나 변기 내에 분사가 불가능한 점.

 

클린코드 곰팡이제거젤

 

3. 닥터오렌지 곰팡이젤

정말 일 못하게 생겼어서 안 쓰고 미루다가 공짜니까 샤워하고 욕실 물때와 실리콘 부위에 대충, 그리고 듬뿍 낭비하며 짜 두었는데 그 효과가 너무나 완벽해서 낭비해서 쓴 게 아까울 정도의 기분이 들었으며, 이후 아껴가며 욕조 옆 실리콘, 욕실 전체 실리콘, 그리고 아까 낭비할 때 변기에도 대충 둘러 발랐(거의 뿌렸)는데 그 주위가 아주 새것 같아졌습니다. 사진을 보다시피 낭비하듯 처음에 사용한 덕에 거의 한 번에 클리어하듯 많이 썼지만, 양은 많은 편입니다. 재구매 의사가 있어 가격을 찾아보니 가격 또한 착하다는 사실 (개당 3천 원 내외). 그래서 당분간은 닥터오렌지 곰팡이젤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이제 최저가 찾기 예정입니다. 

장점 : 냄새도 없고, 젤도 밀착력이 좋아 잘 붙음, 곰팡이 제거력도 좋고, 가격도 만족함.

단점 : 싱크대 배수구망에 못 뿌리는 안타까움. 다만 샤워기로 씻어낼 때 젤이 자동 제거되지 않아 손이나 솔로 투명한 젤을 씻어줘야 함. (앞에 비교한 두 제거제의 경우는 샤워기 분사만으로도 제거됨)

 

닥터오렌지 곰팡이젤

 

최저가 검색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최강의 곰팡이 제거제인 닥터오렌지 곰팡이젤을 찾아낸 것 만으로도 오늘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개운하다!

맑은하늘 같은 내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