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전하청영화1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이태겸감독 한전 하청 관련 독립영화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들으며 동시에 떠오른 말이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가 프랑수와 즈사 강이 법정에서 한 말이다. 김영하의 동명소설로도 유명한 말이기도 하다. 한번 들으면 잊기가 쉬운 말은 아니며 쉬운 말 같지만 많은 생각을 낳는 말이기도 하다. 영화의 제목이나 프랑수와즈 사강의 말은 나의 자율성에 대한 것이며, 내게 주어진 것들에 있어 나는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그래서 처음 듣자마자 좋았던 말이었고, 좋았던 영화 제목이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파견직으로 내돌려지며 어떻게든 나를 해고하려는 회사(한전)의 부당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체적으로 나의 퇴사를 결정하는 것. 여기서는 나의 퇴사를 인정하지.. 2022. 8.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