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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엄마랑 여행 -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이효리 아버지에 대해.

by 혜오리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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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엄마랑 여행(jtbc 방송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도중 대화에 언급된 이효리 아버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잘생겼다 키도 크고"라며 이효리도 아버지의 외모를 인정했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버지는 역시나 훤칠한 키와 외모를 자랑했었죠.

 
 

이효리 아버지 (  MBC ‘스타스페셜 생각난다’ )

 
 이효리는 엄마랑 여행 중에 자신의 가정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친정 집에 가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잘 안 먹는다"며 부모님과의 만남에 여전히 긴장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이 벌어지면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 신랑을 순한 사람으로 골랐나 보다"라고 이상순을 언급했습니다. 화려한 이효리의 이면에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이상순과 결혼한 이유가 되게 슬프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네요.
 

이효리 아버지 (  MBC ‘스타스페셜 생각난다’ )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서 이효리는 과거의 가정 내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너무 싸웠다"며 이효리는 어린 시절 당시의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나도, 엄마도 상처가 있었다. 엄마가 많이 힘든 걸 볼 때 내가 어리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무력함을 회상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힘들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는데, 나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평생 가슴에 남았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되는데, 역설적으로 그것 때문에 엄마를 더 피하게 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덧붙인 이효리는 자신의 내적 갈등을 솔직히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랑 여행(jtbc 방송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도중 이효리 아버지와 관련된 가정사에 대해 이효리가 했던 말.

  1.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너무 싸웠다"
  2. "나도, 엄마도 상처가 있었다. 엄마가 많이 힘든 걸 볼 때 내가 어리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
  3. "사랑하는 엄마가 힘들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는데, 나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평생 가슴에 남았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되는데, 역설적으로 그것 때문에 엄마를 더 피하게 되는 마음이 있었다"
  4. "미안함 때문이었는지, 나의 무기력함을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였는지 모르겠다"
  5.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엄마와 나의 사랑을 확인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용감하게 물리치고 싶다"

 

 
엄마랑 여행(jtbc 방송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도중 이효리 아버지에 대해 이효리가 했던 말.


 “네(이효리) 아버지와 평화롭게 살았으면 어릴 때 못 받은 사랑 듬뿍 줘서 키우려고 했는데, 아빠와 결혼해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이효리 어머니는 미안해 했었습니다.

 
이어 이효리 어머니는,  엄마는 (이효리) 아빠 때문에 해보고 싶은 것도 못하고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못하고 살았지만” 이효리에겐 너는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살아라고 말해줬습니다.
 
이효리가 자라던 시절의 우리의 아버지 모습은 지금 이 시대의 아버지 모습과 참 많이 다르고, 그 시절 산업역군, 먹고살기 힘들던 때라던 이유 때문에 이효리 아버지뿐 아니라 그 시대의 아버지는 자상하고 다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시대상의 아버지 모델도 그랬었었고요. 1970년대, 누구나 마음속에 아버지 어머니로 인한 아픈 가정사가 있던 시대에 자라왔던 이효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아프게 했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유별난 사랑도, 다정함도 따뜻함도 없었다 하더라도, 매와 억압 가득했던 어린 시절이라 하더라도 책임지려 했던 그 사실만으로도 그 안에 사랑이라는 씨앗이 있다는 것으로 어린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길 바랍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을 춥고 아팠던 기억을 더 아리고 아프게 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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