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극한파 영상 최저 6도에 사망자 146명인 이유

지난주 내내 우리나라를 덮친 강추위의 주인공인 북극 한파가 아열대 지역인 대만을 강타했다. 이틀간 146명이 사망했다고 추청하고 있다. 

대만의 북극한파는 아침 최저 기온이 6도였다. 오늘 한파가 지나가 한결 따뜻한 한국의 기온쯤 되는데, 어떻게 146명이나 사망하게 된 걸까. 사실 2021년 12월 중순 무렵에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99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기도 했었다.

그 원인을 알아보자.

대만 북극한파 영상권 사망자 발생 이유

1. 대만은 아열대 기후지역이라 기온이 10도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음.
2. 대만의 집의 특징 상 보통 바닥이 타일이나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추위에 취약.
3. 또한 온돌같은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음.
4. 겨울철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낮을 수 있음.
5.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들이며, 심근경색 혹은 심정지 등의 심혈관질환 이상이 원인이라 파악.

대만 중앙기상국 페이스북

 

보도 내용 정리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 각각 28명과 19명, 지룽 3명, 타오위안 24명, 신주 4명, 장화 6명, 동부 이란 8명, 화롄 6명, 남부 가오슝과 핑둥에서 각각 16명, 외곽도서인 펑후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
- 중국시보

지난 12월 한파로 대만 중앙기상국의 공식적인 예측이 빗나갔다. 

올겨울 라니냐 현상과 전 세계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며, 또 21일쯤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한 번 더 대만으로 남하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내년 1, 2월은 평년보다 다소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예상을 빗나가 한파가 온 것이다. 

대만의 대비책

1.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
2.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훠궈의 진한 국물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심부전 환자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